[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국내 촬영을 순조롭게 마친 가운데, 앞으로 남은 촬영을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어벤져스2’는 서울 마포대교 부근에서 촬영을 시작, 국내 촬영의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때문에 6시부터 17시 30분까지 마포대교 1.6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현장에는 촬영팀과 경비팀,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오후 3시에는 서울 세빛둥둥섬에서도 촬영을 이어갔다. 영화와 촬영에 대한 기대가 커진 탓인지 현장에는 ‘어벤져스2’ 속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가 등장했다는 때 아닌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촬영장은 수많은 인파는 물론, 해프닝부터 시신 발견까지 다양한 사건의 연속이었지만 사진 및 동영상 유포 없이 촬영을 마친 셈이다.
현재 ‘어벤져스2’는 4월 14일까지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4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서울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4월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4월 6일 강남대로, 4월 7일부터 9일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는 통제가 이뤄진다. 때문에 마포대교처럼 안전사고 없이 무난하게 촬영을 마칠지 관심이 간다.
이에 ‘어벤져스2’ 측은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약 보름간 국내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국민들의 이해와 성원으로 마련된 촬영 현장이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촬영을 할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한정된 기간 동안 빠른 촬영을 해야 하기에 촬영 현장에서 시민 및 취재진들이 많이 몰릴 경우, 영화 촬영에 지장이 있다는 우려가 든다. 또한 배우의 초상권을 떠나 현장 스태프들의 경우 개인의 신상이 노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 관련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유출될 경우 개봉을 무려 1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이 줄 수도 있다. 더불어 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바친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며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 등이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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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