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지가는 1월에 비해 0.14% 올라 5개월 연속 0.1%대 낮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4%로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0.21% 올라 작년 9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로 0.53% 올랐다.
혁신도시 건설사업 기반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인 전남 나주시(0.49%)가 2위였고 경기도 하남(0.43%), 전남 순천(0.41%), 대구 달성군(0.3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0.18%)는 택지개발사업과 보금자리주택사업 진척이 저조한 이유 등으로 가장 하락률이 컸다.
용도별로 도시지역은 주거지역(0.18%) 공업지역(0.17%) 상업지역(0.16%) 녹지(0.08%) 순이었다.
거래량은 작년 동월과 전월에 비해 늘었다.
2월 아파트 대지지분 등을 포함한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4902필지 146.8㎢로 작년 동월(14만1684필지 131.5㎢)과 비교해 필지 수는 44.6%, 면적은 11.6% 증가했다. 1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12.2%, 면적은 7.8% 증가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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