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25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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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월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자료를 매일경제 레이더M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는 지난 2월 3개 업체에 총 80억7754만원을 투자해 투자 규모에서 국내 VC 중 1위를 차지했다. 투자는 모두 IMM이 결성합 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1개 업체에 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단숨에 3위에 올랐다. 4·5위는 소프트뱅크벤처스(2개 업체·35억393만원)와 MVP창업투자(4개 업체·35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위권 하우스의 변동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2월 1개 업체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1위를 기록했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올 2월에는 투자 실적이 전무했다.
지난해 2월 83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2위에 올랐던 일신창업투자는 순위가 13위로 크게 하락했고, 3위였던 프리미어파트너스도 투자 실적이 전혀 없었다.
지난 2월 전체 VC 투자 규모는 715억9138만원(업체수 68개)로 전월(708억9302만원)보다 다소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827억1685만원)보다는 감소했다.
VC 고유 계정을 통한 투자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2월 한 달 간 신규 결성된 펀드는 총 6개로 2985억원에 달했다. 전월(1074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신규 결성 펀드 중 최대 규모는 한투파의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로 1350억원에 달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2014 SV-성장사다리 갭 커버리지 펀드'가 590억원, HB인베스트먼트의 '2014 HB 벤처투자조합' 440억원, IMM의 '2014 IMM ICT 벤처펀드' 335억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알바트로스 기술사업화 투자조합' 170억원, 서울투자파트너스의 '서울투자-HBIC 청년창업 벤처조합' 100억원 등이 신규 결정됐다.
[강다영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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