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애플 전문 판매점인 '컨시어지'가 영업 종료를 알렸다.
컨시어지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컨시어지는 3년여의 영업을 마감하고 2014년 3월 모든 사업을 종료한다. 교환과 환불 역시 매장별로 영업 종료일까지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컨시어지는 애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애플에서 출시하는 IT기기와 정품 엑세서리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전국 50여 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컨시어지는 오는 24일 광주 충장로점과 창원 상남점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종각 건국대 대학로점, 내달 13일 명동점 등 매장별로 잇따라 영업을 중단한다.
이처럼 애플 대형 매장이 문을 닫는 것은 애플 제품의 국내 판매가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 말 애플 아이폰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4%에 달했지만 현재는 5%를 채 넘지 못한다.
컨시어지 뿐 아니라 프리스비와 에이샵 등 아이폰 열풍 당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애플 전문 매장이 최근 잇달아 문을 닫거나 매장 규모를 줄이고 있는
'컨시어지 영업 종료'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컨시어지 영업 종료, 애플 판매율이 저조하다? 정말 신기하네" "컨시어지 영업 종료, 아 애플 제품 어디서 사라고" "컨시어지 영업 종료 안타깝다. 근데 배부르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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