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4일(17: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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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동양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3일 동양매직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매각대상 자산은 ㈜동양이 보유한 동양매직 구주 100%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양은 예비입찰 후 실사를 거쳐 다음달께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모기업의 법정관리 이전에 매물로 나와 교원그룹과 KTB PE 컨소시엄 등이 차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교원그룹은 인수가격 문제로, KTB PE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문제에 부딪히며 인수에 실패했다.
매각가격은 지난해 KTB PE 컨소시엄과의 협상에서 도출된 18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의 재무부담과 하향세에 접어든 업황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인수를 시도했던 교원그룹과 KTB PE를 비롯해 일본 팔로마, 쿠쿠홈시스, KT렌탈, 현대백화점 등을 인수후보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매직은 지난해 모기업 위기 속에도 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알짜회사”라며 “인수후보가 몰리면 더 비싼 가격에 팔릴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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