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 건전성은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금융시스템 불안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6일 2층 대강당에서 은행 임직원, 언론인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금감원과 은행업계는 올해 국내은행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전성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자금중개기능 수행 및 소비자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해 은행권 신뢰 회복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스템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은행 건전성 확고히 유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검사 및 밀착 상시감시 강화 ▲검사 사후관리 및 제재 강화 ▲금융소비자 및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금감원은 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한 대외익스포져 관리를 강화하고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개편하는 등 보수적 외화유동성 감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은행이 위기상황에서도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자본충실도를 제고하도록 유도한다
위법.부당행위 적발시에는 무기한 검사를 실시하고 현장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제 작동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종합검사는 경영실태평가 전문검사와 법규위반.건전성 관련 검사로 분리해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한 위법.부당행위는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우선 적용하는 한편, 현행 법규내 최고 수준의 과태료 부과건의 등 엄정한 제재조치를
금융소비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개선한다. 저신용·저소득자도 상환능력에 맞게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 내부 신용평가모형의 정교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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