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기관과 군대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가 공급된다. 그간 블랙베리의 아성으로 여겨지던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고객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전투 현장에서 가슴에 부착해 사용하는 군용 노트2 7000대 납품 계약을 미군과 맺은 데 이어 국가안보국(NSA)과도 곧 보안 스마트폰 수천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군과 군용 스마트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추가 공급 건이다.
미군과 N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자체 보안 소프트웨어를 장착할 계획이다.
WSJ은 이번 공급 계약은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전화 매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편 삼성은 2012년 말 퇴사한 블랙베리 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로빈 비엔파이트를 최근 삼성SDS에 영입하고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출신 칼 네룹을 기업 소프트웨어 판매 분야에 채용하는 등 블랙베리와 방산업체 임직원 수십명을 끌어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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