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입국을 앞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는 도착 2시간 전부터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다. 어림잡아 100명정도는 될 듯 하다.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 앞에서 쉴 새 없이 방송을 하고 있는 일본 방송 기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태극기를 든 한국인들도 나타나 '여왕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마침내 김연아가 탄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안내가 스크린에 떴다. 그리고 30분 후 여왕이 동료들과 함께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십대의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지며 김연아를 환영했다.
김연아는 다소 놀란 표정이였지만
팬들은 "김연아 선수 파이팅!"을 외치며 여왕의 입국에 환영에 뜻을 보였다.
취재진을 만난 김연아는 차분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질문에 답하고 숙소로 향했다.
여왕의 소치 입성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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