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테리 라이언 단장(61)이 피부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단장 테리 라이언이 최근 진단받은 암의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 시작 기간에 팀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단장은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목에 피부암의 한 형태인 암세포가 자라고 있음을 발견했다. 다행히 치료가 가능한 단계다. 성명을 통해 라이언 단장은 “다행히 암세포가 목에만 국한돼 있고, 다른 신체부위로 퍼지지 않았다”면서 치료와 회복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라이언 단장은 현재 두 개의 클리닉을 오가며 의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단장보좌역의 롭 안토니와 마이크 래드클리프 부사장 등이 그의 투병 기간 동안,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롭 안토니 등의 구단 관계자들은 라이언 단장이 가족들과 그를 위해 치료에 집중해야할 기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그가 건강하게 회복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라이언 단장 역시 “안토니 단장보좌역과 래드클리프 부사장, 론 가든하이어 감독의 검증된 리더쉽에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며 든든한 신뢰를 보내는 한편 자신을 지원하며 회복에
라이언 단장은 1980년 뉴욕 메츠의 스카우트로 야구계에 입문한 이후 1986년 스카우팅 디렉터로 미네소타와 인연을 맺었다. 1994년 단장에 올라 2007년까지 13년 간 팀을 맡았다. 2007년을 끝으로 단장직에 물러났던 라이언은 2011년 복귀해 현재까지 미네소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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