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부두에 설치된 송유관과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성묘에 나섰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원유부두.
바다 위 송유관 시설이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새어나온 시커먼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옵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31일)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에서 16만 톤급 유조선이 부두에 배들 대다 부두에 설치된 송유관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원유 수천 리터가 새어나와 4km 해상까지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사리와 겹치면서 방제작업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북 영주의 한 국도변.
SUV 차량과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7살 장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일가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설을 맞아 성묘 가는 길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