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토트넘이 지난번 대패를 안긴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과연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은 맨시티 홈 경기장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이 같은 결과는 양팀 모두에게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이후 양팀의 행보는 ‘천양지차’였다. 현지에서는 연일 대량득점을 올리는 맨시티를 가리켜 ‘식스 인 더 시티’(Six In The City)라는 표현을 갖다 붙이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꾸준하게 경기당 3골 정도를 유지하며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벌써 한 시즌 110호골을 기록하며, 쿼드러플(리그·챔피언스리그·FA컵·리그컵 우승)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 토트넘이 최강 맨시티를 만난다. 과연 아데바요르를 앞세워 0-6 대패의 수모를 만회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러나 토트넘은 셔우드 감독 체제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아데바요르와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센은 서로 골과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토트넘은 비록 FA컵에서 ‘라이벌’ 아스날에게 0-2로 졌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셔우드 감독 데뷔전(웨스트햄 전, 지난해 12월 19일)이후 아데바요르와 에릭센은 총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거기에 중앙 수비수 블라드 치리체스까지 복귀해 수비에 안정을 더했다. 셔우드 체제 이후 복귀한 이들 3인방 덕분에 나름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리그 타이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상대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최근 펼쳐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4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더구나 이제 원정에서도 강해진 맨시티는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인 아스날은 29일 새벽 사우스햄튼과 2-2로 비겼고, 맨시티는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맨시티로서도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최근 2월 FA컵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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