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196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97포인트(0.41%) 오른 1961.7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맞서 매도우위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52억원어치 '사자'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억원, 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낸다.
운송장비가 1% 넘게 오르는 중이며 통신업,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음식료품, 종이목재,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의 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도 상승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0원 오른 13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역시 1% 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가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2.44%가 빠졌으며, NAVER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B국민카드 등 3개 카드사와 이들과 연계된 시중은행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하면서 카드 재발급 및 보안 관련주들은 무더기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보안 관련주인 이니텍은 이 시각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카드 재발급업체인 바이오스마트와 아이씨케이의 주가도 각각 3055원, 27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라온시큐어 등 모바일 보안 관련 종목과 코나아이, 솔라시아 등 카드 재발급관련 종목들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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