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는 이제 소위 45인회라 불리고 있는 김흥주 씨 주변의 인맥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45인회 명단으로 추정되는 블랙리스트까지 시중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어,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던 김흥주 씨의 자산이었던 마당발 인맥.
그 중심이 됐던 김 씨의 친목단체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모임' 이른바 45인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에 돌고 있는 45인회로 추정되는 명단에는 정관계와 법조, 재계는 물론 연예계까지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특히 김 씨와의 연루의혹을 받아왔던 김중회 부원장과 신상식 금감원 광주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근영 전 금감원장과 이주성 전 국세청장,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된 상태입니다.
이들 모임에는 전직 장관을 지낸 H,L씨를 비롯해 여권의 K씨 야권의 K씨와 M씨, H씨등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돼있습니다.
전직 검찰 최고위 인사와 현직 검사장, 고위 법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국정원과 감사원 간부, 전직 군 최고위 인사, 재벌기업 임원, 여기에 다수의 연예인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 주변에서 사적
유력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관계 전면 수사확대로 인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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