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운명, 2분기에 갈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2분기에서야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는 3ㆍ4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5'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일단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긍정론을 펼치는 쪽은 이미 4분기에 연구개발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디스플레이 분야 재고 조정도 마무리된 데다 반도체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반면 부정론을 펼치는 쪽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2년 이후 21~22%대에 달했던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 10% 후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1분기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9조102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조7795억원)보다는 높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것은 2분기 이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5', '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