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구체적인 해법은 내수 활성화에서 찾았습니다.
규제를 철폐해 부동산 시장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일자리를 늘리기 어렵고 경제를 살리기 쉽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경제 살리기 해법을 국내 소비, 다시 말해 내수 활성화에서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내수 활성화의 핵심 분야로 서비스산업을 꼽고 보건·의료와 관광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입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의 벽을 과감하게 허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올해 투자관련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습니다."
규제철폐는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많은 부동산 규제들이 오래전에 부동산이 과열되어 있을 적에 만들어진 규제인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데도 계속 있다보니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왜곡돼 왔습니다. "
증세에 대해서는 우선 정부가 씀씀이를 줄이고 경제를 활성화한 뒤, 그래도 모자라면 그때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금을 자꾸 거둬 조세저항에 부딪히기보다 규제를 풀어 세수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식의 처방전을 먼저 쓰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