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4분기 주택비용 반영 및 세금 추징 가능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대우건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87억으로 예상돼 작년대비 각각 5.6%, 7.2%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해외현장 진행률 저조로 연간목표 9조원 수준을 미달하는 8조6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실적은 주택 프로젝트 질 개선으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9조6000억원, 영업이익 4554억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각각 10.7%, 29.1%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부문은 주요 현장의 매출 반영이 내년 본격화돼 전년대비 36% 성장할 전
그는 "주택 부문은 올해 9조원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긍정적인 외형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수익성도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의 질이 올해 대비 양호하고 마진이 양호한 자체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해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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