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결말 대본이 수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종영된 ‘오로라공주’ 마지막 회에서 로라(전소민)가 암투병 이후 건강해진 남편 설희(서하준 분)의 아이를 낳은 뒤, 갈등을 그리던 마마(오창석 분)의 세 누나와 극적인 화해를 이루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피엔딩으로 드라마의 끝을 알린 ‘오로라 공주’였지만 처음 결말에 이와 같은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다뤄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시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가 처음 탈고한 마지막 회 대본에서는 오로라가 두 명의 아이를 낳게 된다. 첫 번째 아이는 사망한 첫 번째 남편 마마의 아이로, 죽기 전 미리 보관된 정자를 기증 받아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하듯 실제 극중 설희의 엄마인 안나의 경우 산부인과에게 나온 로라에게 “임신이냐”고 묻지 않고 “성공했냐”라고 물은 점, 그리고 마마의 세 누나가 로라의 아이 무빈을 보고 마마의 아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 점 등이 그려지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의 초기 대본을 받은 MBC는 지나치게
한편 ‘오로라 공주’는 개 포함 13명이라는 배우들을 하차시켰을 뿐 아니라 개연성 없는 전개, 억지설정 등으로 ‘막장의 진수’를 보여주며 많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