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정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1월 초 후임 장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월 대규모 개각을 염두한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내년 초 후임 장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세균 장관이 어제 청와대에 들어와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면서, 당으로 복귀하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내년 초쯤 후임자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임 산자부 장관 후보로는 청와대에서 경제정책 수석을 지낸후 국무조정실장으로 옮겨간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부각된 가운데 김종갑 산자부 제1차관,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환익 율촌 법무법인 고문과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산자부장관 교체를 계기로 다른 부처 장관도 함께 교체하는 국면 전환용 개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체설이 나오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현재 검토되는 것이 없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는 내년 초에는 정 장관 후임자와 그에 따른 소폭 인사 수준에서 그치지만 내년 2월 14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폭 개각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당복귀 시기가 열린우리당내 사정과 맞물려 최종 개각폭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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