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호남 지방에는 아직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호남지역은 지난해에도 폭설 피해가 심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아침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눈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10시를 기해 구례와 곡성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호남 동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전 11시까지 전북 정읍이 16.8cm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안이 10.1, 광주 5.4, 군산이 4.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3~10cm의 눈이 더 오겠고, 전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눈이 계속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일부 지방에는 짧은 시간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체감기온은 더욱 낮은 상태입니다.
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전 4~5m의 파도가 치며 전 해상에 풍
이 때문에 목포와 여수 등을 오가는 20여개 항로의 뱃길이 끊겼습니다.
호남지방에는 지난해에도 큰 폭설 피해를 입었는데요.
농민들은 또 다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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