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임성윤 기자] 한신타이거즈가 오승환과의 첫 자리를 ‘스시’로 마련한다.
한신은 11일, 와다 유타카 감독을 비롯 구단 관계자들과 오승환이 만찬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뉴는 한국 요리가 아닌 스시를 비롯한 일식으로 정해져 일본식 환영회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신이 오승환과 와다 감독의 첫 대면 자리를 "일식"으로 준비했다. 이는 오승환이 "일식"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으로 현지에서는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0일 일본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간사이 공항에 내리자 마자 “감독님 코치 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으며, 와다 감독 역시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한국어 습득 의지를 보였다. 이날 만찬 자리는 화목한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 22일 나카무라 단장이 한국에서 오승환과 불고기를 먹었을 때 “과묵하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었다”는 회고를 거론하며 “의외로 웃으며 좋아하는 돌부처를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승환은
오승환은 12일 오전 한신고시엔 구장 방문과 13일 일본 현지 입단식 등의 행사를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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