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집으로 마련된 미국 빌보드 12월호에 따르면 싸이는 ‘댄스 일렉트로닉 스트리밍 송(Dance/Electronic Streaming Songs Artist)’, ‘랩 스트리밍 송(Rap Streaming Songs Artist)’,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Artist)’ 등 3개 아티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래 부문에서는 '강남스타일'이 해당 차트를 똑같이 석권했다. 올해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더 폭스(The fox)’ 등 ‘제 2의 강남스타일’로 불린 곡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터다. 이들을 제치고 발표한지 1년이 넘은 ‘강남스타일’이 선정됐다는 점이 이채롭다.
싸이의 미국 매니지먼트사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 측은 "여전히 싸이의 노래만큼 전 세계를 흥분시킨 곡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유튜브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8억 4000만 뷰(View)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역대 최초로 10억 뷰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후속곡 ‘젠틀맨’ 역시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11일 현재 ‘젠틀맨’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약 5억 9800만 뷰다. 이는 올해 발표한 케이팝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이기도 하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23일 제외)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콘서트를 연다. 단숨에 인터파크 연간 티켓 예매 순위 1위로 올라선 이 콘서트를 통해 싸이는 회당 1만 2000여명씩 총 5회 동안 6만명을 동원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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