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오늘은 광주지역 5대 종단도 조금 전 2시부터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광주 YMCA 무진관입니다.
【 질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광주지역 5대 종단 진보성향 성직자들입니다.
현재 종단별로 20여 명씩 약 100여 명이 광주 YMCA 무진관에 모여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데요.
박창신 원로신부의 시국 강론에 대한 당국의 조치가 명백한 종교 탄압이자 종북 몰이라며 규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정권이 사상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5대 종단은 시국 선언을 한 이후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문화제도 열 계획입니다.
박창신 신부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한 시민단체 활빈단은 1시 30분부터 반대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활빈단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무슨 자격으로 물러나라고 하느냐, 남남갈등 불러 일으킨 사이비성직자들은 종교 없는 북한 가서 복음 전파하라는 등의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YMCA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