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대웅제약의 보톡스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허가에 이어 수출 계약을 체결해 그간의 주가 할인요소였던 신약 및 해외 동력 부재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지난달 29일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인 나보타주의 내년 초 국내 출시를 예상한다"며 "가격과 효과 지속기간 경쟁력, 그리고 과거 오리지널 보톡스를 유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나보타주가 지난 2일 글로벌 에스테틱기업인 파마비탈과 남미 지역 계약을 체결해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보타주는 700억원에 달하는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포함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남미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5.6%, 95.5% 늘어난 1803억원, 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실적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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