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매니저 황규완 YG엔터테인먼트 실장의 아내는 3일 오후 12시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예정일 보다 약 4일가량 늦어지면서 고생이 많았으나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실장은 “경황이 없어 아직 많은 분들께 연락하지 못했다”면서 “싸이 역시 공연 준비에 한창인지라 방해가 될까봐 따로 소식을 전하진 않았다. 당연히 함께 기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서 화촉을 밝혔다. 싸이는 두 사람의 결혼식 비용 일체를 부담해 화제가 됐다. 싸이는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황 실장의 결혼식 축가까지 부를 예정이었으나 두 사람의 만류로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타국에서 영상 인사로 대신한 싸이는 “안 간 것이 아니라 내가 결혼식에 가면 주객이 전도된다고 정말 오지 말라 해서 못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싸이의 ‘통 큰’ 배포는 유명하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의 ‘말춤’ 안무가 이주선(39) 매니아 단장에게 3000cc급 국산 중형 세단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봄엔 ‘강남스타일’의 후속곡 ‘젠틀맨’과 콘서트 ‘해프닝’ 수익에 자신의 돈을 보태 총 5억 원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