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손님이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보도블록으로 위협한 뒤 귀금속을 훔친 간 큰 2인조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가 CCTV에 딱 걸렸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은방 주인이 손님과 상담을 하는 사이 괴한 2명이 침입해 보도블록을 들고 위협합니다.
놀란 손님이 자리를 급히 뜨자 괴한들은 진열장을 깨뜨려 순식간에 금반지를 들고 사라집니다.
39살 유 모 씨 등 2명은 지난달 8일 오후 1시쯤 서울 망우동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4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8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CCTV 때문에 금세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간 것을 확인하고 도주로의 CCTV 450여 대를 일일이 확인해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빚 3억 원 때문에 범죄를 계획했습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현금 거래가 많은 업소 등을 상대로 강·절도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보안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