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3시즌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외야를 보강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데이빗 머피(32)가 클리블랜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1년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이며, 절차가 모두 끝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06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2007년 텍사스로 이적, 2008년부터 팀의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다. 텍사스에서 뛴 7년 동안 826경기에서 타율 0.275 출루율 0.337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2013시즌은 타율 0.220에 OPS(출루율+장타율) 0.656으로 부진했지만, 2007년 0.936의 OPS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
클리블랜드는 2013년 마이클 브랜틀리, 마이클 본, 드류 스텁스 세 명의 외야수가 주전으로 활약했다. 머피는 새 시즌 이들과 함께 외야에서 주전 경쟁을 벌임과 동시에 카를로스 산타나, 제이슨 지암비 등이 돌아가며 맡았던 지명타자 자리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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