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인천의 스플릿라운드 첫승의 꿈은 또 다시 성사 직전에서 물거품 됐다. 다 잡았던 경기는 거짓말처럼 무승부가 됐다. 10경기에서 5무5패. 인천의 스플릿라운드 1승은 멀고 험하다.
인천유나이티드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4분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4분 한교원, 후반 28분 남준재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종료직전 에스쿠데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또 다시 첫승의 꿈이 무산됐다.
인천이 또 다시 종료직전 골을 허용해 스플릿라운드 첫승의 꿈을 날렸다. 김봉길 감독은, 2경기 남은 일정 속에서 반드시 첫승을 신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상암)= 김재현 기자 |
이어 “데얀 에스쿠데로 몰리나 등 서울의 막강화력을 잘 막아냈다. 마지막 실점은, 우리 선수들이 못한 것 보다는 에스쿠데로의 슈팅이 워낙 좋았다”면서 “아쉬움은 있으나 그것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잘하고도 번번이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 경기가 벌써 10번째다. 김봉길 감독의 속은 타들어간다. 이제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단 2번뿐이다. 전북과 수
김봉길 감독은 “전북전과 수원전 2경기 남았는데, 팬들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빠진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위그룹에서 1승은 하고 시즌을 마쳐야하지 않겠는가”라는 말로 이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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