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국정 공백을 조속히 메울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소한 3명 중 1명은 낙마시키겠다"는 각오로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쟁점, 이미혜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중립성 훼손' 논란
민주당은 현직 법관을 감사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도덕성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근거 없는 공세를 하면 단호히 대처할 계획입니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청와대 인사' 논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과거 인연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검찰조직을 장악하려고 대리인을 내세웠다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원칙을 중시하고,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워 '검찰의 중립성'을 지킬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복지공약 이행' 논란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복지 공약 이행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문형표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 소속으로 전문성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새누리당은 청문회 통과는 무난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문 후보자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에 찬성한 사람이라면서 복지 후퇴를 집중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