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수사하고 있던 사건의 피의자를 변호사인 매형에게 소개한 혐의로 기소된 박 모 전 검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1일) 박 전 검사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의 매형인 김 모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에 추징금 5천만 원을 선고했
재판부는 "박 씨가 수사 대상자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것 외에는 부당한 사건 처리를 하거나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0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다 피의자에게 매형인 변호사를 소개해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