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영국의 한 언론매체가 지난 첼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박주영이 뛴 마지막 10분은 아스널이 그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시간대였다고 평가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칼럼(저자: James Olley)을 통해 ‘만일 (아스널)경기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시합이었다면 마지막 휘슬 전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을 것’이라면서 아스널이 경기 종료 10분 전 만큼은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지난 30일 오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탈 원 컵 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게 0-2로 패해 8강진출이 좌절됐다.
영국의 한 언론 매체가 리그컵 경기에서 박주영이 뛴 아스널의 마지막 10분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시간대였다고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상대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와 후안 마타가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려 패색이 짙었던 아스널은 종료 10분 전인 후반 36분 아론 램지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이 칼럼은 “아스널은 아론 램지 대신 박주영을 19개월 만에 투입했고, 같은 시간 첼시는 에투 대신 뎀바 바를 투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몇몇 승리 요소들을 무시하는 교체이자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는 비교되는 교체였다”면서도 “그러나 마지막 10분은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 준 때와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라고 평했다.
6년 만에 무리뉴의 첼시와 만난 아스널이지만 여전히 벵거는 무리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9경기 동안 무리뉴를 이겨본 적 없는 벵거는 이날 월콧, 포돌스키 등 공격진의 부상을 이유로 변
그러나 해당 칼럼니스트는 월콧과 포돌스키 등이 공격력에 영향을 끼치는 선수인 것은 맞지만 이날의 문제점은 오히려 부상을 당한 플라미니와 징계 중인 아르테타의 부재로 압도당한 미드필드 진과 칼 젠킨슨이 출전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한 골을 허용했던 오른쪽 측면 지역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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