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여군 대위 유서’
지난 16일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A대위의 유서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손인춘 의원은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A대위의 유족이 자신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손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10개월 동안 언어폭력, 성추행, 하룻밤만 자면 모든 게 해결되는데 하면서 매일 야간근무 시키고 아침 출근하면서 야간 근무한 내용은 보지도 않고 서류 던지고 약혼자가 있는 여장교가 어찌해야 할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 손 의원은 "상관이 여군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편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제안이 지금 우리 육군에서 통상적으로 벌어지는 현실이냐"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앞서 A대위는 지난 16일 오후 2시 57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모욕
자살 여군 대위 유서 소식에 네티즌들은 “자살 여군 대위 유서, 충격 그 자체네” “자살 여군 대위 유서, 이런 몰상식한 일이 벌어지다니” “자살 여군 대위 유서, 부모님 마음이 찢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