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심정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후 구단을 통해 “두산과 LG 모두 좋은 팀이다. 역시 시즌 전에 두산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가 있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수비로 이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는 상대 팀 전력을 파악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됐다.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상대가 누구냐 보다는 삼성의 야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약 3주간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부상자를 낫게 하는 게 주 목적이었고, 큰 경기이니 만큼 주루플레이, 수비를 중점으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 류중일 감독은 “유격수 김상수가 골절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병곤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정규시즌 때 작년에 비해 부진했던 이승엽이 베테랑으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부담이 없진 않다. 하지만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3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니 내친김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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