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생명보험회사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변액보험 인기가 식고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이 강화돼 올 상반기 생명보험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6월~9월) 변액보험 신규 보험료(초회 보험료)는 2345억원에 그쳐 지난해 4분기(599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43억원에 비해서도 98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이처럼 변액보험의 인기가 시들한 것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변액보험 수익률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생보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80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1387억원에 비해 31.5% 감소했습니다.
시장점유율 부문에서는 외국계와 중소형사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이른바 빅3의 시장점유율은 62%로 전년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사와 중소형사는 1.8%포인트와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질문2> 손해보험사도 실적이 악화된다는데?
손해율 악화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률 상향 조정 여파로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손보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77억원(41.7%) 줄었습니다.
이는 손보사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고 장기보험의 IBNR 적립률이 5%에서 15%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 유관우 부원장보는 “3분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고 자산운용 여건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경영실적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보업계 역시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교보자보 대한화재 등 중소형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중소형사의 경우 방카슈랑스를 통한 장기보험 판매가 대폭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8.6%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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