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타자와·우에하라, 승리 이끈 영웅"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언론이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타자와 준이치와 우에하라 고지를 영웅이라고 치켜 세웠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 산스포닷컴은 “승기를 잡은 보스턴을 끝까지 지킨 일본인 투수 두 명이 영웅이다”라고 보도했다.
타자와와 우에하라는 1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3차전에 각각 3번째와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우에하라는 1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 마지막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이날 타자와는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와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마무리 우에하라는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산스포닷컴은 “1점 차로 앞선 8회 1사에서 등판한 타자와는 토리 헌터에게 외곽 151km 속구를 던졌으나 우전안타를 맞았다. 타자와는 1사 주자 1, 3루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미겔 카브레라와의 직구 승부에서 4구째 151km 바깥쪽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스포닷컴은 “2사 1, 3루에서 바통을 받은 우에하라는 프린스 필더에게 143km 직구 2개를 던진 뒤 3구째 130km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3구삼진으로 잡았다”라며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우에하라는 선두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쟈니 페랄타를 병살타로 잡은 뒤 알렉스 아빌라를 삼진처리하는 등 후속타를 끊어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 홈런에 의한 1점을 지켰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보스턴은 1-0으로 디트로이트를 잡고 2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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