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검증중이며 절차가 끝나는대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을 떠난 동안,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막바지 인사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현재 시급한 인선 100여 곳 중 70%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 검증이 끝난 가운데,
청와대는 검증과 절차를 마치는대로 인사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4일) 어떠한 공식 일정도 잡지 않은 채, 인사 문제 등의 보고를 받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오늘 받은 인사 보고에는 당에서 추천받은 '대선공신'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 후 계속된 여권발 인사불만을 더이상 방치할 수 만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장고 끝 악수'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고, 여당은 청와대를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 "(박 대통령이) 청와대 말단 행정관부터 정부 부처 실·국장까지 직접 챙기느라 시간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정부의 주요인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대선 때 힘을 합쳐, 집권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으로 임명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르면 이번 주부터 공공기관장 추가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정감사가 시작된 국회발 논공행상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