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맥스 슈어저를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다.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디트로이트가 시즌이 끝난 뒤 슈어저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20승 투수인 그는 이닝 당 출루허용률에서도 0.9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올스타게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그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미 미구엘 카브레라, 프린스 필더, 저스틴 벌랜더 등 고액연봉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당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때문에 슈어저를 과감히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슈어저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선발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
한편, 슈어저는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구원 등판,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11일 오클랜드와 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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