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이 FA컵에서 휴식을 취했고 PSV는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 농익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26일(한국시간) 오전 PSV의 홈구장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부리그 소속 텔스타와의 ‘2013/2014 KNVB컵’ 2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PSV는 위르겐 로카디아가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4-1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PSV는 전반 9분 만에 텔스타의 디안지 마투시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40분 플로리안 요제프준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는 로카디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박지성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PSV가 컵대회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네덜란드 에인트호벤)=김영구 기자 |
박지성은 지난 주말 아약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노장에 대한 체력 배려 차원에, 향후 중요도 높은 경기에 대한 포석이기도 하다. PSV는 이후 주말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까지 줄줄이 잡혀 있다.
이날 결장한 박지성은 29일 벌어지는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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