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금메달 경쟁자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과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빛 연기를 선보인 양학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벨기에로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만큼 이번 대회도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입니다.
양학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
이번 대회 1, 2차 시기에 모두 최고 난도 6.4의 기술을 예고한 리세광은 양학선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체조 국가대표
- "리세광 선수가 기술을 열심히 해서 잘 된다면 저도 열심히 해서 기를 누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양학선은 기존 공중 3바퀴에서 반 바퀴를 더 돌아 1,260도 회전하는 기술로 리세광과의 대결에 대비했습니다.
리세광과 같은 난도로, 실수를 줄이는 선수가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도마의 신과 인민영웅, 남·북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다음 달 6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