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스텐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사흘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헨릭 스텐손. 사진=pgatour.com캡쳐 |
이로써 스텐손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44만 달러에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를 합해 1144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4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스텐손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면서 4타를 줄이는 폭풍 샷을 휘둘렀다.
전반을 마친 스텐손은 4언더파 2위 그룹인 존슨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무려 10타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너무 앞선 탓에 긴장의 끈이 풀리면서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더니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잃어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은 4언더파 206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빌리 호셜
전날 단독 2위였던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아담 스콧(호주)은 이날 4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한편,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3오버파 213타 공동 26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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