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오늘을 계기로 치고 올라갈 것”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KIA전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산 이원석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원석은 21일 잠실 KIA전에서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4회말 솔로 홈런은 2점차의 열세를 1점차로 좁힌 것은 물론 동점의 발판이 됐으며, 5-6으로 뒤처지던 7회말 2사 주자 1,2루에서 쏘아올린 3점 홈런은 이날의 승리를 확정하는 결정타가 됐다.

두산 이원석이 21일 KIA전에서 결정적인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경기 후 이원석은 “상대 투수가 변화구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 같아 직구를 예상했는데 실투가 들어왔다”는 7회말 상황을 설명했으며, “최근 공이 잘 안맞아 타석에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치고 올라가 시즌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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