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 감찰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음 주 초쯤 감찰위원회 소집을 통보하고 본격 감찰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에 대한 감찰 조사에 나선 법무부 감찰관실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기초자료 수집 작업을 벌였습니다.
법무부는 기초조사를 마치면 다음 주 초쯤 감찰위원회 소집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규정상 중요사항에 대한 감찰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반드시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원회는 모두 9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외부 인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통 분기별로 정기회의가 열리지만, 위원 3분의 1 이상이나 이번처럼 법무부장관의 요청이 있으면 임시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회의를 소집할 경우 위원들에게 일주일 전까지 알려야 하기 때문에 연휴 직후인 23일에 통보가 이뤄진다면 회의는 이달 말쯤 열릴 전망입니다.
위원회에서 최종 검토 결과 감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감찰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