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는 최근 열린 파리 시내 언론시사회와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가장 오래된 방송사이자, 최대 규모의 민영 방송인 TF1은 ‘설국열차’가 2013년 도빌아메리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후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설국열차’는 오락영화이면서도 독창성을 잃지 않은 대작이 되고자 하는 야심에 걸 맞는 영화”라고 평했다.
TF1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리듬을 이끌어 나가는 천부적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관객을 전혀 피곤하게 하지 않으면서 템포와 강약을 조절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르 피가로, 르 몽드 신문보다 많은 구독 부수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신문 우에스트 프랑스(Ouest France)는 “‘설국열차’, 흥행 향한 궤도 진입 시작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설국열차’는 강렬하고 참신하며 스펙터클한 작품이다. 원작자인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이 도빌아메리칸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상영을 축하한 것은 ‘설국열차’가 원작 만화를 멋지게 각색해 냈다는 점을 인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프랑스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30일 프랑스에서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