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장현성이 포복절도 ‘빨간두건 주부’로 파격 변신했다.
장현성은 오는 14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삼화네트웍스) 23회 분에서 앞치마부터 머릿수건까지 완벽하게 챙겨 입은 노련한 ‘주부 9단’의 자태를 선보인다.
형수 지선(조민수 분) 대신 식구들의 아침 식사를 일일이 준비하는 것은 물론 출근 준비를 하는 지선의 모닝커피까지 지극정성으로 챙겨 주는 것.
무엇보다 방송국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후 아파트에서도 쫓겨난 채 형수 지선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승수(장현성 분)가 갖은 구박과 눈치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굴욕적인 상황까지 감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통쾌함을 안겨줄 전망이다.
장현성의 폭소 만발 ‘열혈 주부 변신’은 지난 6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탄현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장현성은 구겨진 티셔츠와 무릎 나온 운동복 바지를 입고 빨간색 머릿수건과 앞치마까지 두른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했다. 준비된 소품으로 직접 요리를 하는 몸짓을 취해 보이는 등 코믹본능을 발휘한 장현성은 개구쟁이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현장을 화기애애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장현성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조민수 그리고 권해효와 대사, 동선을 맞춰보면서 더 재미있는 장면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제안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또한 꼼꼼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며 작은 동작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합을 맞춘 장현성은 촬영이 시작되자 조민수를 향한 ‘급 비굴모드’로 완벽 변신, NG없이 장면을 완성해냈다. 조민수와 권해효의 갑작스런 애드리브도 재치 있게 받아넘기는가 하면, 익살스러운 표정연기도 능청스럽게 해내며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남편 노승수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장현성은 언제나 촬영을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의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며 “은희와의 재회를 통해 앞으로 승수가 보여주게 될 새로운 모습과 예상을 뒤엎는 흥미진진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결혼의 여신’ 장현성이 포복절도 ‘빨간두건 주부’로 파격 변신했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