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요르단이 월드컵 첫 출전의 희망을 키웠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승자가 됐다.
요르단은 11일(한국시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이겼다.
이로써 요르단은 아시아-남미지역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오는 11월 남미지역 예선 5위와 홈 앤 어웨이로 겨뤄 1,2차전 합계 스코어가 앞설 경우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된다.
참으로 가시밭길이었다. 요르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스마일로프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홈 1차전을 1-1로 마쳤던 요르단으로선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어야 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됐다. 요르단의 선축 속에 10명의 키커까지 가는 혈투였다. 요르단은 10번째 키커인 알 알드메이리가 성공시킨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스마일로프가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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