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임성일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8위에 빛나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들어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등 패턴 플레이에 거푸 당하면서 2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에 이근호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이 크로아티아 대표팀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크로아티아를 이끄는 스티마치 감독은 한국의 골 결정력이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전주)= 옥영화 기자
크로아티아를 이끄는 스티마치 감독은 경기 후 “양 팀에게 모두 좋은 기회가 됐던 경기다. 친선 평가전이었으나 모든 힘을 다 쏟아냈던 경기였던 것 같아서 기쁘다. 관중과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한 뒤 “크로아티아가 조금 더 나았던 것은 골 결정력 정도였다. 한국의 전체적인 플레이는 좋았다”는 말로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예의 바른 자세로 한국을 위한 충고로 회견을 마무리한 스티마치 감독이다. 그는
“한국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선수들 개개인이 자신들이 해야 할 몫을 해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조금 부족하다”면서 “축구는 골을 넣지 못하면 지는 경기다. 반드시 보완해야한다. 스피드 조직력 기술 등 모든 것을 갖춘 팀이지만 골 결정력은 부족하다”는 말로 홍명보호가 풀어야할 과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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