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월 정기국회가 열린 지 8일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독 의사일정 진행을 선언했고,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이 먼저라며 맞섰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의사일정 협의를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오늘(10일)부터 단독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어제)
- "(김한길 대표가 할 일은) 제1야당의 책임을 망각하고 국정을 팽개치고 몽니를 부린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무조건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이 먼저라며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단독 국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정호준 / 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국정원 국기문란 사태 등에 대한 태도 변화없이 일방적으로 결산을 빌미로 단독국회를 운운하는 것은 국정원 개혁 회피용 여론전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기재위, 농해수위를 비롯한 일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싸움에,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국민과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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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