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채태인이 예상했던 회복기간 보다 조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채태인의 공백을 절실히 느껴야 했던 삼성의 입장에서는 반갑기 그지없는 소식이다.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채태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조만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르면 포항(17~18)에서 늦으면 추석 이후에 복귀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태인은 지난달 17일 포항 넥센전 수비도중 왼어깨(상완골두 대결절 부위 골절) 부상을 당해 당초 최소 한 달 이상의 회복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실전에 뛰기 위한 몸을 만드는 시간까지 긴 공백이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채태인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으로 건너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류 감독은 “지금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근육의 경우가 아니라 뼈는 붙으면 금세 복귀가 가능하다”며 이른 복귀를 예상했다.
채태인이 조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채태인의 부상 공백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다. “채태인이 빠지니 아쉬운 점이 많다”는 류중일 감독의 말처럼 실제로 삼성은 채태인의 이탈 이후 타선의 침체를 겪고 있다.
채태인이 결장한 8월 19일부터 팀 타율 2할6푼1리로 부진하다. 같
여러모로 채태인의 복귀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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