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1승2무48패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반면, 두산은 62승2무48패로 2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8일 목동 두산전에서 박병호의 짜릿한 역전 홈런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열이 2안타 1홈런 1타점을, 문우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타점을 올렸다.
주거니 받거니였다. 0-2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상대 선발 데릭 핸킨스의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7호 홈런.
넥센은 차근차근 두산을 추격했다. 2-4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문우람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로 3루 주자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4이던 7회에는 1사 이후 이성열이 핸킨스의 2구째 낮은 공을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기는 없었다. 4-5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바뀐 투수 오현택의 2구
두산 선발 데릭 핸킨스는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이날 박병호에게 역전포를 허용한 오현택이 이날의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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