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사크로 GRA’는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2등상인 은사자상은 아브라나스 감독의 ‘미스 바이올런스’에게 돌아갔고, 이 영화의 테미스 파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의 엘레나 코타가 따냈다.
심사위원대상은 대만 차이밍량 감독의 ‘교유’, 각본상은 ‘필로메나’의 스티븐 쿠건과 제프 포프, 신인배우상은 ‘조’의 타이 쉐리던이 받았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사진>은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김기덕 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