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하며 포르투갈을 구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 북아일랜드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포르투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 전 F조 선두 싸움을 벌이는 러시아의 승리 소식을 접했다. 러시아는 룩셈부르크를 4-1로 대파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포르투갈이었는데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7분까지 2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더 포스티가(31·발렌시아)의 퇴장으로 10대11의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그런 가운데 포르투갈을 구한 이가 호날두였다.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1골만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골 폭풍을 벌였다. 후반 2
이로써 포르투갈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를 기록, 러시아(승점 15점)를 제치고 F조 선두에 올랐다. 북아일랜드(승점 6점)는 2위 러시아와 승점 9점차라 사실상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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